[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한샘(009240)이 자사가 진행한 리빙 페스티벌 쌤페스타에서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미지=한샘)
쌤페스타는 결혼이나 이사 등 인테리어 수요가 높아지는 시점에 맞춰 매년 2회 가구·인테리어 공사·리빙상품에 대한 최대 혜택을 제공하는 한샘의 대표 프로모션입니다.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한샘몰 등 온라인 채널은 물론, 한샘디자인파크 등 오프라인 채널 이벤트를 더욱 확대했습니다. 1400여 종의 상품을 최대 85% 할인된 가격에 판매했습니다.
행사 마지막 날인 15일 주문액은 22억8000만원으로, 최고 일 주문액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3차 쌤페스타의 주문 최고액인 20억8000만원에 비해 약 10% 상승한 수치입니다. 지난해 진행된 쌤페스타 일평균 주문액에 비해 25% 상승했으며, 오프라인 참여상품을 확대한 결과 채널 별 주문액은 온라인은 19%, 오프라인은 96% 증가했습니다.
한샘은 이번 쌤페스타 결과를 분석해 △봄의 신부 △이사 대신 부분 리모델링 △옴니채널을 인테리어 트렌드로 제시했습니다. 먼저 결혼을 앞둔 봄의 신부들이 적극적으로 집 꾸미기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신혼이사 특가' 카테고리의 상품 주문액이 1400여 종의 특가 상품 주문액의 약 40%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신혼이사 특가 카테고리는 지난 3차 쌤페스타의 주요 특가 카테고리였던 '다이닝 특가'보다 약 7배 가량의 주문액을 기록했습니다.
또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이사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사 대신 부분 리모델링을 통해 집 전체의 분위기를 바꾸려는 트렌드도 나타났습니다. '밀란100 퓨어화이트 부엌', '밀란3 리버화이트 욕실' 등 부분 리모델링으로 집 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인테리어 공사 상품은 각각 쌤페스타 주문액 1위와 5위를 차지했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홈 인테리어 상품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구매하는 옴니채널 트렌드도 더욱 뚜렷해졌습니다. 전통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둘러보는 경우가 많았던 인테리어 상품의 경우 지난해 12월 진행된 3차 쌤페스타 대비 한샘몰을 통한 주문액은 27%, 상담 신청 건수는 40% 증가했습니다. 반대로 한샘몰을 통한 구매 비율이 높았던 가구 상품은 오프라인 주문액이 지난 3차 대비 5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동시에 활용하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한샘은 분석했습니다.
고지운 한샘 HF마케팅부 이사는 "쌤페스타에 대한 반응이 뜨거워져 역대급 매출 신기록들이 쏟아져 나왔다"며 "하반기 진행 예정인 쌤페스타에서는 팬덤을 더욱 확고히 구축하기 위해 고객 참여를 더욱 늘릴 계획이며, 오프라인 매장 참여상품과 이벤트 등도 확대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융합한 새로운 구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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