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9일
LG전자(066570)에 대해 내년 1분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2만3000원에서 14만6000원으로 18.7% 상향조정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4분기 대규모 LCD TV 재고조정으로 HE(Home Entertainment)사업부는 적자전환할 것이나, 내년 1분기 에어컨 등 생활가전 성수기 수요, TV사업부 흑자전환, 휴대폰 사업부 적자폭 축소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18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달 3일 출시한 보급형 스마트폰 '옵티머스원'은 40여일만에 10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 3분기 LG전자의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 94만대를 초과한 수치이며,
삼성전자(005930)의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갤럭시S'의 같은 기간 판매기록(100만대)과 유사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소 연구원은 "이로써 LG전자의 스마트폰 운영체제에 대한 시장 우려가 완전해 해소됐다"고 판단하며, "전날부터 북미 최대 이통사 버라이즌이 옵티머스원의 판매를 시작함에 따라 LG전자의 목표치 1000만대 판매가 곧 시현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스마트폰 경쟁력의 빠른 회복, 내년 1분기 흑자전환, 신인 최고경영책임자(CEO)의 신제품 개발능력과 빠른 의사결정 등 을 고려해 목표가를 올려잡았다"며 "4분기 영업적자 확대라는 지엽적인 것보단 내년 회사의 스마트폰 부활에 초점을 맞출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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