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국내 최초 '나트륨유황 전지' 개발 성공
2010-11-19 08:57: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POSCO(005490)가 국내 최초로 나트륨유황(NaS) 전지 개발에 성공했다.
 
포스코는 18일 리튬이온 전지를 대체할 수 있는 NaS전지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NaS전지는 기존 전지보다 에너지 밀도가 3배 이상 높고, 수명이 15년 이상이어서 대용량 전력 저장용으로 적합하다.
 
또, 리튬이온 전지와 달리 고가의 재료를 사용하지 않아 가격경쟁력 역시 높다는 평가다.
 
포스코는 지난 1월부터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함께 대용량 전력저장용 2차 전지를 개발해 왔으며, 오는 2015년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NaS전지는 지난해 200여곳에서 총 270메가와트(㎿) 규모로 운영되고 있으나, 일본의 NGK가 독점 공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NaS 전지 개발이 우리나라의 에너지 저장장치 기술을 한 차원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aS전지를 포함한 전력저장용 전지 시장은 올해 약 4억5000만달러 수준에서 연평균 35% 이상의 고속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