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외국인의 매물 압박으로 코스피지수의 반등이 쉽지 않다.
17일 오후 2시 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0.91포인트(-0.05%) 하락한 1898.2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오후 들어 반등권을 유지했으나 2시를 전후로 다시 하락으로 돌아서고 있다. 외국인이 2182억원 매도하면서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외국인의 매물은 전기전자(-1130억), 화학(-736억)업종에 집중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62억원, 1968억원 순매수다.
수주 소식과 함께 저가 매수세가 일면서 조선주는 반등에 성공하고 있다.
건설(-1.91%)과 비금속광물(-1.66%)은 하락하고 있다. 전날 금리인상 여파와 현대건설 M&A 재료 노출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건설(000720)이 전날 하한가에 이어 이날도 6% 가까이 밀리고 있다. 하지만 주가 하락 가운데 외국인과 외국계의 매수세는 유입되고 있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IT주 가운데
LG전자(066570)의 흐름이 좋다. 옵티머스원 판매가 100만대를 돌파했다는 소식과 가격 매력이 더해져 투자심리가 다소 풀리고 있는 것.
주가는 8거래일 만에 반등해 4.49% 오른 9만7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1.21포인트(+0.24%) 상승한 504.25포인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이슈가 있는 종목들이 들썩이고 있다.
성융광전투자(900150)가 지난 15일 수요증가에 따라 잉곳 및 웨이퍼, 모듈 생산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공시하면서 이후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은 차익매물을 받아 상승폭을 다소 줄여 3% 가까이 오르고 있다.
에스엠(041510)이 지난 15일 노예계약 리스크가 부각되며 크게 내리다 이날 8%까지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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