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수연기자] 애플의 아이패드 국내 출시일이 오는 30일로 확정됐다.
KT(030200)(회장 이석채)는 애플의 ‘아이패드’전 모델(와이파이 16/32/64GB, 와이파이+3G 16/32/64GB)을 오늘 30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7일 예약판매를 시작한 아이패드는 첫날에만 3만5000명이 예약가입을 신청하면서 돌풍을 예고했다.
그러나 초반 대기 수요가 소진된 이후에는 예약가입자수가 주춤거리면서 21일 기준으로 4만명 수준에 머물고 있다.
KT는 아이패드가 공식 출시되면 판매량이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관계자는 “아이패드는 휴대폰보다는 PC이기 때문에 휴대폰 판매 경향과는 다른 관점에서 봐야 한다”며 “단기간에 가입자가 급증하기 보다는 꾸준히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출시된지 한달여가 지난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은 국내외 누적판매량이 60만대를 넘어서는 등 초반 기세가 등등해 태블릿PC시장의 승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3일
SK텔레콤(017670)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탭은 국내에서 현재까지 3만대 정도가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외에서는 지난 10월 중순 이탈리아에서 첫 시판된 이후 미국, 유럽, 아시아 등 30여개국에서 판매중이며 전세계 누적판매량은 19일 기준으로 60만대를 넘어섰다.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인기몰이를 하면서 현재 갤럭시탭의 국내 공급은 원활하지 못한 상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갤럭시탭이 국내외에서 비슷한 시기에 출시되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20만대 판매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갤럭시탭은 현재 국내에서 일판매량 5000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수급 상황이 개선되면 이달내 15만대까지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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