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유럽 재정위기 해소 기대감과 지난 주말 미국 증시 상승 소식에 힘입어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10100선을 회복했다.
22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11.09엔(1.11%) 상승한 10,133.48로 출발한 후, 9시20분 현재 81.64엔(0.81%) 오른 10104.03을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중국 긴축악재를 극복하고 상승마감하는 등 다우지수가 1만1200선을 회복했고,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아일랜드 구제금융 지원에 전격 합의하며, 일본증시도 투자심리가 호전된 모습이다.
미국이 25일부터 추수감사절 연휴에 들어감에 따라 벌써 크리스마스 할인전쟁이 시작되는 등 치열한 판매경쟁이 펼쳐지고 있어 미국 소비회복과 관련된 소비관련주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또한, 엔고가 꺾이면서 실적이 상향 조정될 것으로 보이는 자동, 정밀기계, 전기와 같은 해외매출 비중이 높은 수출주를 중심으로도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다만, 오늘은 주가를 이끌 경제지표나 이벤트가 부족한 상태라 상승폭을 더 키우지 못하는 상황이다.
어드밴테스트 2.26%, 미쓰이화학 2.02%, 미쓰이조선 1.55%, 마스이증권 1.54%, 화낙 1.51%, 교세라 1.43%, 도쿄일렉트론 1.35%, 소니 1.20%, 리소나홀딩스 1.18%, 스즈키자동차 1.02%, 도요타자동차가 0.92% 상승한 반면, 보험주인 MS&AD인슈어런스가 7.82% 급락하며 지수상승을 제한하고 있고, 지바은행 -0.59%, 다이와증권그룹본사가 -0.50%, 요코하마은행, 스미토모신탁은행도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업종별로는 정밀기기 1.18%, 기계 1.05%, 증권 0.96%, 전기기기 0.90%, 철강 0.81%, 건설 0.77%, 항공업종이 0.73% 오르는 반면, 보험업종이 -2.60%, 펄프/종이업종이 0.04% 하락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늘 일본증시는 1만엔선에서 매매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11월들어 주가가 10% 상승한데 따라 다른 나라 증시와 비교해서 저평가 매력이 줄었고, 기술적지표상 단기 과열현상이 뚜렷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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