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2년 연속 매출 성장세…전년비 3309억 증가
전년 대비 영업손익은 약 608억원 개선
2024-05-31 16:35:54 2024-05-31 16:35:54
[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홈플러스가 2년 연속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31일 공시된 홈플러스 제26기(2023 회계연도·2023년 3월 1일~2024년 2월 28일)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3 회계연도 홈플러스 총 매출은 6조9315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309억원 증가했습니다.
 
지난 2021 회계연도에 매출 턴어라운드를 기록한 홈플러스는 고객 기반이 확대되며 온·오프라인 전 부문에서 2년 연속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업손실은 1994억원이었지만 전년보다는 608억원 개선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홈플러스의 영업활동으로 인한 수익성을 나타내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022 회계연도 2204억원에서 2023 회계연도 2720억원으로 516억원 증가했습니다. EBITDA는 영업활동과 무관한 이자와 세금 그리고 감가상각비를 제외한 수치로 기업의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재무지표입니다.
 
부문 별로 살펴보면 하이퍼(대형마트)의 경우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전환으로 매출액이 상승하면서 7%대의 동일매장 기준 기존점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현재까지 총 27개 점포를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전환했으며, 주요 점포의 경우 평균 20%가 넘는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온라인 부문은 3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달성하며 최근 5년간 연평균 20% 이상 증가하는 등 전사 매출 성장세를 이끌었습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실적 개선 이면에는 선제적 투자를 바탕으로 한 홈플러스 리브랜딩 노력이 있었다"며 "홈플러스가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면서 20~30대 고객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하는 등 신규 고객 유입과 고객 기반 확대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CI=홈플러스)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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