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코스피가 아일랜드발 재정위기 여진에 주춤하고 있다. 구제금융으로 가닥을 잡아가며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한풀 꺾이는가 싶더니 정정 불안 등 구제금융 후폭풍이 만만치 않은 모습이다.
게다가 고점 접근에 따른 기술적 부담감 역시 상승 탄력을 둔화시키고 있다. 그러나 미국 연말 특수인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소비회복 기대감이 그나마 낙폭은 다소 제한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05포인트(-0.36%) 하락한 1937.29를 기록중이다.
주요 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78억원, 기관이 70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7억원 매도 우위다.
선물시장에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5계약, 79계약 순매도를, 외국인은 81계약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물이 출회되면서 지수 하락을 압박하고 있는 양상이다. 차익거래에서 284억원, 비차익거래에서 27억원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전체적으로 311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0.90%), 건설(0.31%), 종이목재(0.19%) 등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세다.
은행(-0.64%), 철강금속(-0.42%), 보험(-0.44%)업종이 상대적으로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전날 급등했던 전기전자 업종 역시 0.06% 하락하고 있다.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5.70원 오른 113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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