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호우경보에 재난본부 '2단계'로
김동연 "인명피해 예방·피해 최소화 위해 노력"
2024-09-21 10:02:13 2024-09-21 10:02:13
[뉴스토마토 차종관 기자] 경기도가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지난 20일 오후 10시40분 경기 지역 7개 시·군(안산·화성·수원·오산·평택·용인·안성)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데 따른 조치입니다. 호우경보가 내려지지 않은 24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21일 침수된 평택 세교지하차도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20일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으로 인명피해를 예방하고 피해 최소화해 달라는 내용의 특별지시 사항을 각 시·군에 전달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최근 집중호우 시 사고가 발생했던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지하차도·반지하 주택과 산사태 우려 지역 등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예찰·관리 강화 △하천변 CCTV 모니터링, 상습 침수(우려) 지역에 대한 순찰 강화 △현장에서 대응하는 소방과 시·군 관련 직원 등의 안전을 철저히 확보 등입니다.
 
20일 오후 11시 기준 시·군 평균 누적 강수량은 67.6㎜이며, 최대 누적 강수량은 화성시가 117.5㎜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안산(114.5㎜), 평택(96.5㎜), 군포(93.0㎜), 수원(90.3㎜) 순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임진강 유역 필승교 수위는 20일 오후 11시 기준 1.17m로, 관심 단계(7.5m) 이하입니다. 하지만 경기도는 혹시 모를 피해 발생에 대비해 수위 변화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내 하천변 진출입로 2957곳, 둔치주차장 31곳, 침수우려도로 4곳, 세월교 등 위험시설도 통제하고 있습니다.
 
차종관 기자 chajonggw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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