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18일(현지시각) 워싱턴 로널드 레이건 빌딩에서 열린 의회 히스패닉 코커스 연구소(CHCI) 리더십 콘퍼런스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애리조나주 템피 소재 선거운동 사무실에 총격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의 애리조나 방문을 앞둔 총격으로 당국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24일(이하 현지시간) <NBC> 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애리조나주 템피 경찰은 지난 23일 해리스 부통령의 선거운동 사무소에서 총격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손상을 확인했습니다.
관련해 템피의 민주당 선거 책임자인 션 맥커니는 "간밤에 템피 민주당 선거운동 사무실을 겨냥한 몇 발의 총격이 있었다"며 "(총격 당시) 아무도 없었고, 부상자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사무실은 민주당 각급 선거 운동 관계자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던 것으로, 이번 대선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의 선거운동을 위해 마련한 현장 사무소 18곳 중 하나입니다.
애리조나주는 대선의 향방을 좌우할 7대 경합주 중 하나이기도 한데요. 이번 총격은 오는 27일 해리스 부통령의 방문을 앞두고 발생했습니다.
특히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한 암살시도가 2번이나 발생했던 만큼 정치폭력에 대한 불안감이 더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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