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9일 중국의 금리인상 시점은 선행지수 반등 이후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형중 연구원은 "10월 중국의 경기선행지수가 하락했다"며 "하지만 이는 9월 지표가 상향조정 된 데 따른 결과로 전월에 발표된 속보치에 비해서는 상승한 수준이어서 11월 지표가 발표되는 다음 달에는 지표가 상향 조정되면서 선행지수가 반등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과 관련한 리스크 요인은 고인플레이션과 이에 따른 통화 긴축 가능성이라 할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서 금리인상도 고려할 것이지만, 연내 추가 금리 인상에는 신중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진행되고 있는 물가상승의 상당 부분이 농산물 가격 상승 등에 기인하고 있어 금리인상의 실효성이 높지 않을 수 있고, 지준율 인상 등을 통해 시중의 유동성을 흡수하기 시작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중국이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대내외 경제상황을 점검하면서 시차를 두고 시행할 것"이라며 "중국 정책당국의 추가 금리인상 시점은 적어도 경기선행지수가 반등한 이후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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