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1만100선 회복..수출株 강세
2010-11-29 09:25:33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수출주들의 강세에 반등에 성공하며 10,100선을 회복했다. 
 
29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36.10엔(0.36%) 상승한 10,075.66로 출발한 후 9시20분 현재 77.51엔(0.77%) 오른 10,117.07을 기록 중이다.
 
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내며 한때 84.19엔까지 치솟으며 일본 수출주들에 매기가 몰리는 모습이다.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따른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럽 재정악화 위기 확산 우려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 추수감사절 휴일 이후 연말 소매판매가 호조세를 타고 있고, 미국의 예상을 웃도는 경제지표 발표, 미국의 장기금리 상승으로 미일간 금리차가 확대되며 엔화 약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수출주들에 호재가 될 것이란 전망이 부각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다만,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으로 하락한데다 한미 연합훈련으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짐에 따라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커지고 있는 점은 다소 부담스런 분위기다.
 
스미토모오사카시멘트 2.69%, 후지전기홀딩스 2.18%, 미스비시전기 2.07%, 야후 1.66%, 미즈호증권 1.52%, 닛산자동차 1.40%, 올림푸스 1.30%, 소니 1.25%, 이스즈자동차 1.06%, 히노자동차 0.96%, 도시바 0.94%, 혼다자동차가 0.81% 상승한 반면, KDDI -1.41%, 신세이은행 -1.30%, 샤프 -0.61%, 야마하 -0.50%, 파이오니아가 0.30%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고무제품 1.86%, 보험 1.63%, 증권 1.51%, 전기기기 1.08%, 철강1.08%, 정밀기기업종이 0.98% 오르는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예측할 수 없는 도발행위로 인해 한국증시가 하락할 경우엔 일본증시도 도미노현상처럼 하락할 것으로 전망돼 투자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며,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경기민감주나 대형블루칩보다는 중소형 재료주를 중심으로 개별종목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했다.
 
오늘 일본에서는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BOJ) 총재와, 사이토 아츠시 도쿄증권거래소(TSE) 사장의 강연이 예정되어 있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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