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경합주 7곳 중 6곳 우세…당선 확률 91%
선거인단 확보, 트럼프 230명 해리스 205명…집권 2기 가까워져
2024-11-06 14:03:20 2024-11-06 14:55:04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유세 연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패를 결정지을 7개 경합주 중 6곳에서 앞서고 있습니다. 특히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해야 하는 이번 선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230명을 확보하며 당선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5일(현지시간)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출을 위한 개표가 중·후반으로 돌입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인당 230명을,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205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습니다.
 
이번 선거의 승패를 결정지을 7개 경합주는 조지아주, 노스캐롤라이나주, 펜실베이니아주, 미시간주, 위스콘신주, 애리조나주, 네바다주인데요. 개표를 시작하지 않은 네바다주를 제외한 6곳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앞서고 있습니다. 
 
특히 개표가 89% 이상 진행된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주는 선거인단 16명이 배정돼 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주는 지난 2020년 대선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손을 들어준 바 있습니다.
 
19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는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는 81%의 개표가 진행됐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에 3%포인트 우위를 보이며 승리에 가까워졌습니다. 
 
개표가 63% 이상 진행된 위스콘신주(선거인단 10명)와 조지아주(선거인단 16명)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3%포인트 이상의 우위를 가져가고 있습니다.
 
개표가 50%가량 진행된 애리조나주는 선거인단 11명이 걸려있는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이 1%의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관련해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을 91%로 예측했습니다. NY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승리에 필요한 대의원 270명을 넘긴 300명 이상의 대의원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집권 2기가 가까워진 셈입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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