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한양증권은 북한 리스크 등이 생각보다 길어질 수 있다며 내달 중순까지 변동성 장세에 대비한 종목대응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김지형 한양증권 연구원은 30일 "북한 리스크는 단기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 경우는 심각성이 기존보다 한수 위"라며 "공격대상이 지상이고, 후계자 세습체제 대외 과시용이란 점에서 2차 도발 가능성을 베재할 수 없다"고 전했다.
중국의 미온적인 중재와 한-미 대응이 어느 때보다 강경하다는 점도 시장에서 학습효과를 맹신하기보다 사태 추이를 지켜보려는 심리를 키우는 요인 중 하나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이밖의 대외 변수는 차츰 나아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김 연구원은 "아일랜드 문제가 해결가닥이 잡힌 가운데 주변국 전염 가능성이 언급되지만 유럽안정기금이라는 시스템적 방어체제가 마련돼 있기 때문에 지난 5월과 같은 위기 확산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중국의 경기선행지수 반등이 임박해지며 중국변수는 우려에서 희망으로 변신할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데, 해당시기를 12월 중순 전후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 떄문에 한양증권에서는 당분간 종목대응만을 고집하되, 12월 중순 이후 대응 수위를 높일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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