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국토해양부는 30일 지난 2004년 착공한 높이 45m, 길이 390m의 친환경 녹색댐으로 모두 338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군위다목적댐이 1일 준공된다고 밝혔다.
군위댐은 국내최초로 현지 지형을 활용해 구조적으로 안전한 경사형 취수탑을 도입했고, 댐의 안정성 확인을 위해 사전에 시험담수를 실시하는 등 신기술 신공법 도입으로 댐기술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래 경북 중부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3800만㎥의 용수 확보와 310만㎥ 규모의 홍수조절 기능을 통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근원적으로 예방할 수 있게 됐다.
또 친환경 에너지 생산이 가능한 무공해 발전을 통해 연간 3020MWh의 전기를 생산해 1667톤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게 됐다.
군위다목적댐 건설과 더불어 새롭게 조성된 댐 주변의 친환경 공원과 생태습지 등도 주민과 지역사회의 관심의 대상이다.
지역문화를 반영한 역사문화 공간과 자연환경을 살린 친환경 공원, 생태학습 공간으로 조성된 생태습지, 관광객들이 체류하면서 지역의 역사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오토 캠핑장 등은 지역의 신명승지로 관광명소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생물이동을 고려해 댐 좌우안을 연결하는 여수로 상부에 생태계 이동로인 에코브릿지(Eco-Bridge)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고, 댐 하류 사면에도 녹지를 만들었다.
한편, 군위댐 준공행사는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장욱 군위군수, 김건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등 300여명의 각계인사와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1일 오후 2시 댐 하류 친환경공원에서 열린다.
뉴스토마토 김종화 기자 just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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