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서울양원과 하남감북 지구가 4차 보금자리주택 지구로 선정됐다.
서울양원 39만1000㎡(12만평), 하남감북 267만㎡(81만평) 등 2개 지구 306만1000㎡(약 3.1㎢·93만평) 규모로 보금자리주택 1만6000가구(서울양원 2000가구, 하남감북 1만4000가구)를 포함해 전체 2만3000가구가 건설된다.
특히 하남감북 지구는 하남감일 지구와 개발을 연계해 서울강남권의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국토해양부는 29일 도심 인근에서 20km 이내로 대중교통 이용이 쉬워 도심 접근성이 좋으면서 공장·창고 등이 난립해 훼손이 심한 보전가치가 낮은 그린벨트 지역을 중심으로 주변의 주택공급 상황과 지방자치단체의 요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서울양원과 하남가북 지구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한 4차 보금자리주택지구 2곳은 개발면적이 총 306만1000㎡로 1차 시범지구 4곳(806만㎡), 2차 지구 6곳(889만7000㎡), 3차 지구 3곳(2116만1000㎡)에 비해 적은 규모다.
이는 3차 광명시흥지구의 이월물량을 고려해 지구수가 축소됐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이번 4차 2개 지구는 다음달 말 지구지정 후 내년 상반기에 지구계획을 승인할 예정인데 보금자리주택 1만6000가구와 민영 분양주택 7000가구 등 모두 2만3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양원 지구에는 서울시 중랑구 망우동과 신내동 일원 39만1000㎡(12만평)에 보금자리주택 2000가구를 포함해 3000가구가 들어서게 되는데 지하철 6호선 봉화산역과 중앙선(양원역), 경춘선(신내역), 북부간선도로(신내IC) 등이 인접해 접근성이 좋다.
상업·업무·문화가 어우러진 다목적 복합공간, 도시형 생활주택·도로변 저층에 근린생활시설 등이 배치된 연도형주택 등 다양한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3차 보금자리주택 지구인 하남감일 지구와 연계해 서울 강남권의 수요를 흡수할 주거단지로 개발될 하남감북 지구는 경기도 하남시 감북동과 감일동, 광암동, 초이동 일원 267만㎡(81만평)에 보금자리주택 1만4000가구와 민영주택 6000가구를 포함해 모두 2만 가구가 건설된다.
외곽순환도로와 지하철 5호선 올림픽공원역, 둔촌동역과 9호선 노선도 계획돼 있어 교통접근성이 좋은데다 송파·강동구에 인접해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박민우 국토부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은 "다음달 말쯤 지구 지정을 고시하고, 관계기관 협의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수도권정비위 심의, 통합심의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쯤 지구계획을 승인할 예정"이라며 "사전예약 물량과 시기는 시장상황 등을 감안해 내년중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종화 기자 just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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