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30일 "이번 조직개편은 사업부 중심의 완결형 의사결정 체제에 맞게 신속한 의사결정과 사업별 책임경영이 실행되도록 하는 데 맞춰져 있다"고 밝혔다.
예년보다 조직개편을 서둘러 내년도 사업을 보다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조직개편은 크게 3가지 방향으로 ▲ 사업부 중심의 완결형 체제 ▲ 철저한 미래준비 ▲ 경영혁신 가속화를 통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
사업본부별로 해외마케팅 조직을 강화하고, 미국, 브라질, 중국, 러시아 등 주요 법인의 경우 HE(홈엔터테인먼트)팀과 HA(홈어플라이언스)팀 등을 두어 사업본부와 유기적으로 연결했다.
◇ BS사업본부 폐지..4개 사업본부로 재편
LG전자는 BS(비즈니스솔루션)사업본부를 폐지해 4개 사업본부로 재편했다.
이는 기존 제품사업본부와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BS사업본부 산하에 있던 사업부들은 유관 사업본부 산하로 이관한 것이다.
HE사업본부는 BS사업본부 산하의 모니터사업부와 솔루션사업부를 이관받았다
HE사업본부 산하 DS사업부,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 산하 PC사업부, BS사업본부 산하 Car사업부는 기존 사업본부의 주력사업과 연관성이 높지 않아 CEO 직속의 독립 사업부로 재편했다.
HA사업본부의 경우, 부품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컴프레서&모터사업팀을 사업부로 승격시켰다.
이는 본부 직속으로 수처리사업 태스크팀을 만들어 의사결정을 빠르게 해 추진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AC사업본부는 본부 명칭을 AE(Air-Conditioning & Energy Solution)사업본부로 바꾸기로 하고 컴프레서 사업팀을 사업부로 승격했다.
◇ 지역대표 전자 중점과제 추진(前 지역본부)
지역본부는 지역대표로 명칭이 바뀐다.
앞으로 사업에 대한 의사결정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기보다는 전사 중점과제 추진과 조직관리로 그 역할이 변경됐다.
기존 한국지역본부는 한국마케팅본부로 명칭이 바뀌고,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이 바뀐다.
아시아지역에서 서남아(인도)가 분리돼 서남아지역대표가 신설된다.
◇ 본사 슬림화에 집중
본사 조직은 CTO 조직은 미래 선행기술을 발굴하고 확보하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디자인경영센터는 UX혁신디자인연구소가 신설되고 생산기술원은 소프트웨어역량개발센터가 신설된다.
신규임원 등의 승진인사는 12월 중에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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