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에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181명 중 사망자 29명

소방청 "오전 9시3분쯤 첫 신고 접수"무안공항 착륙 중 울타리 외벽과 충돌승객 중 한국인은 173명…태국인 2명

[뉴스토마토 차종관 기자] 전라남도 무안국제공항에서 항공기 활주로 이탈 사고가 발생해 현재까지 29명이 사망하고 3명이 구조됐습니다.

 

소방청은 29일 오전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활주로 이탈 사고와 관련해 "오전 9시3분쯤 첫 신고 접수가 들어왔으며 9시46분쯤 초진을 했다"고 했습니다. 현장에는 중앙119구조본부, 소방항공대 소속 대원 80명과 소방헬기가 나와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29일 오전 전남 무안공항에서 소방 당국이 착륙 도중 충돌로 추정되는 사고가 난 여객기 주변 화재 현장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사고는 태국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을 출발해 무안공항에 착륙하기로 한 제주항공 여객기 2216편에서 발생했습니다. 여객기가 무안공항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에 충돌한 겁니다. 사고는 착륙을 하던 여객기의 랜딩기어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까지 탑승객 181명 중 29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3명은 구조됐습니다. 승객은 한국인 173명과 태국인 2명까지 총 175명이 탑승했으며, 나머지 6명은 승무원입니다.

 

소방당국은 현재 인명구조와 기내 수색 및 사상자에 대한 파악을 진행 중입니다.

 

차종관 기자 [e-mail]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