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등 사고 항공기 보상한도 1.5조 신속 지급"
금융위 "보험금 신속한 지원 체계 구축"
2024-12-30 08:19:40 2024-12-30 08:25:11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금융당국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항공기 사고와 관련해 사고 항공기가 총 10억3651만 달러의 항공보험에 가입돼있다며 보험금 지급 등에 있어 신속한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항공기 사고와 관련해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신속히 보험가입 현황을 파악하고 지원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항공기는 10억3651만달러(1조5257억원)의 항공보험에 가입돼 있습니다. 배상책임 담보의 보상한도는 10억달러(약 1조4720억원), 항공기 자체 손상 보상한도는 3651만달러(약 537억원)입니다.
 
금융당국은 사고 여객기가 가입된 항공보험의 간사 회사인 삼성화재를 중심으로 5개 보험사가 사망자 유족, 부상자 등에게 적절하고 신속한 피해보상을 하도록 조치할 계획입니다. 이들 5개 보험사는 항공보험의 99%를 해외재보험사에 출재했습니다.
 
보험사들은 사망자 유족에게는 보험금을 확정 즉시 지급하고, 부상자에게는 의료비 등을 신속하게 지급할 계획입니다,
 
금융당국은 여행자보험 등 개별보험 보험금 청구와 관련해 피해 고객의 보험가입 여부 확인과 보험금 신청·지급을 위해 생명·손해보험협회에 신속보상센터를 마련합니다. 보험사에는 피해 고객을 위한 보험금 심사·지급 업무를 최우선 처리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29일 오전 9시 3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이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해 폭발해 소방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전남도제공,연합뉴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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