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 "출범 5주년, 한 단계 도약 시기"
2025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신년사
인공지능 시대 부응하는 개인정보 법제·정책 정비
마이데이터 제도 안착 마중물 될 서비스 출시
개인정보 컨트롤타워 역할 강화
2025-01-03 10:00:00 2025-01-03 10:00:00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 위원장이 2025년 개인정보위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인공지능 시대에 부응하는 법제 정비, 마이데이터 제도 시행, 개인정보 컨트롤타워 역할 등을 강조했습니다. 
 
고 위원장은 3일 2025년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해 동안 인공지능 시대에 맞게 원칙 기반 개인정보 규율체계의 초석을 마련했고 엄정한 법 집행으로 기업과 공공기관 등의 안전한 개인정보 처리를 유도했다"며 2024년 한 해를 되돌아 봤습니다.
 
이어 고 위원장은 "개인정보 국제규범 정리 과정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했는데 이 모든 성과는 직원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치하했습니다.
 
2025년 개인정보위의 정책 방향으로는 4가지를 제시했습니다. 고 위원장은 "인공지능 시대에 부응하는 개인정보 법제 및 정책의 정비에 역량을 집중하고 그로부터 우리나라 인공지능 및 데이터 생태계가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어야 한다"며 "그간 인공지능 시대에 걸맞은 규율체계의 기틀을 마련했다면 올해는 다양한 혁신 활동을 통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로 나타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고 위원장은 "국민 일상과 밀접한 의료·통신 분야 등을 시작으로 마이데이터 제도 안착의 마중물이 될 선도서비스 5종을 출시하고 다양한 분야로 확산해 나가야 한다"며 "개인정보 유출이나 침해 사고에 대해 엄정하게 조사해 제재함으로 개인정보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고 위원장은 9월에 서울에서 개최되는 GPA 총회를 언급하면서 "유럽과 미국 중심에서 이뤄진 개인정보 규범 논의에 아시아의 시각이 반영된 새로운 논의 흐름이 등장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개인정보윅가 논의의 흐름을 잘 이끌어 갈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충실한 준비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고 위원장은 "2025년은 위원회가 출범 5주년을 맞는 해로 신생 부처로서 이미지를 벗어 버리고 한 단계 도약해야 하는 시기"라고 당부했습니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4회 개인정보 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개인정보위)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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