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대외발 리스크와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충돌하며 보합권의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5.69포인트(0.06%) 상승한 9942.73으로 개장한 후 9시17분 현재 3.12엔(0.03%) 오른 9940.16로 상승반전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유럽 재정위기 확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해 일본증시도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달러화 함께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일본 엔화도 강세를 나타낸 점도 부담이다.
30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0.75% 하락한 83.64엔, 유로·엔 환율도 108.35엔까지 떨어져 역시 9월15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전일 중국의 긴축우려로 단기급락했지만, 장마감 뒤 중국증시가 안정을 되찾으면서 오늘 일본증시도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닛케이225지수는 이번 상승장에서 200일 이동평균선이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해주고 있고, 하락시에 외국인이 수출주를 중심으로 매수세를 늘려나가는 양상이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으로 해석되고 있다.
신세이은행 1.37%, 고마쓰 1.16%, 혼다자동차 1.00%, 파이오니아 0.92%, 도요타자동차 0.78%, 닛산자동차 0.78%, 미쓰비시전기 0.72%, 지바은행 0.62%, 화낙 0.58%. NEC가 0.43% 오르는 반면, 아사히유리와 닛폰전기유리가 3%대 급락하고, 시세이도(-1.77%), 올림푸스(-1.32%), 이스즈자동차(-1.07%), 미즈호증권(-1.02%), 어드밴테스트(-0.93%), 알프스전기(-0.61%) 등은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고무제품 0.83%, 수송용기기 0.55%, 비철금속 0.40%, 전기가스 0.35%, 의약품 0.26%, 기계 0.16%가 상승하는 반면, 정밀기기 -0.79%, 증권 -0.63%, 보험 -0.47%, 화학업종은 0.31% 하락 중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물가급등을 잡기 위해선 2%pt의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어 오늘 일본증시도 해외증시와 환율동향에 민감한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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