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KTB투자증권은 2일 국내 수출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정용택 연구원은 "11월 국내 수출은 실적과 증가율이 모두 지난 달보다 둔화되며 모멘템이 다소 약화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전년동월 대비 증가율이 여전히 20%를 상회하고 수출실적 역시 400억 달러를 넘고 있어 여전히 흐름 자체는 견고하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물론 증가세는 기저효과 영향 등으로 둔화되기에 모멘텀은 다소 약화될 수 있고, 환율 효과도 올해에 비해 줄어들 수 밖에 없지만 내년 수출실적 자체가 크게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원화 대비 주요 수출 경쟁국 통화의 내년 전망을 고려해 금융위기 이전 수준과 비교해봐도 여전히 여타통화 대비 원화는 절하된 수준임을 볼 수 있어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당분간 유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특히 주요 수출경쟁 통화인 엔화의 경우 빠르게 약세로 전환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엔화강세가 원화 강세의 부정적인 영향을 일정부분 완충시켜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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