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트럼프발 관세 공포에 다시 급락한 뉴욕 증시의 영향으로 국내 증시는 불안한 출발을 했습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보다 3.56포인트(0.14%) 내린 2570.08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46포인트(0.33%) 상승한 2565.18에 개장했습니다. 개인이 696억원 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2억원, 39억원 매도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보다 4.48포인트(0.62%) 오른 727.28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5포인트(0.13%) 오른 723.75에 출발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7억원, 9억원 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90억원 매도하고 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또 다시 하락했습니다.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미국 2월 도매 물가가 예상치를 밑돌았음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과, 상대국가의 보복 관세 대응,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재보복 위협 등이 이어지면서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습니다.
13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7.36포인트(1.3%) 하락한 4만813.57에 장을 마쳤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77.78포인트(1.39%) 내린 5521.52를 기록했습니다. 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45.44포인트(1.96%) 떨어진 1만7303.01에 장을 마쳤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1453.8원)보다 0.2원 오른 1454.0원에 장을 열었습니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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