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오버행(Overgang)과
삼성정밀화학(004000)의 신규 진출에 따른 우려로 OCI의 주가가 조정받고 있지만, 추가 조정 시 긍정적인 접근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
주가 조정과는 달리 올 4분기 양호한 영업실적 전망과 삼성의 신규 진입에 따른 우려가 가시화되는 시점 등을 감안하면 최근 주가 하락은 과매도권이라는 진단이다.
OCI의 4분기 영업이익은 약 2016억원으로 전년 대비 17.5% 증가하고 시장 컨센서스인 1700억원 또한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안 연구원은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최근 12월초 폴리실리콘 현물 가격이 77달러로 지난 3분기 평균 65달러 대비 견조한 시세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말로 예정된 제3공장(1만톤)의 증설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3공장이 증설될 경우 올해말 기준 OCI의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은 총 2만7000톤에 달해 글로벌 2위의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는 분석이다.
안 연구원은 이어 "최근 JP모건의 주식 오버행 문제는 주가에 단기 공급 부담일 수 있다"면서도 "실적 등 양호한 영업환경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대비 과매도권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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