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LIG투자증권은 8일
한전기술(052690)에 대해 정부가 제시한 원전 수출 목표가 여전히 유효해 한전기술의 관련 수혜가 예상된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9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정유석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을 추진하기로
한 점이 호남석유의 실적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올해 초 한국의 원전 수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거론된 국가는 터키, 인도 등을 포함한 5~6개국. 현재 말레이시아,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을 포함한 14~15개국이 원전 수출 대상국으로 거론되고 있다.
정 연구원은 "추가 원전 수출 가능성이 높아지는 데다 대상국 또한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시간이 지연됐다고 해서 수출 자체가 불가능해진 것은 아님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터키와 리투아니아 등 최근 수출 가능성이 낮아진 국가들이 몇 있으나 원전 수출 대상국이 여전히 많아 우려하기엔 이른 시점이라는 판단이다.
정 연구원은 "우리나라가 원전을 수출할 경우 한전기술이 원전설계용역을 수주할 가능성이 100%"라고 강조했다. 한전기술의 올 4분기 매출액은 148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8.1% 늘어난 39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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