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LIG투자증권은 9일
OCI(010060)에 대해 폴리실리콘의 추가 신·증설로 글로벌 1위 업체에 등극할 것을 예상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1만7000원을 유지했다.
김영진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간 생산량 7000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3공장이 이달부터 1년 동안 증설되고, 2만톤 규모의 4공장도 오는 2012년까지 신설될 예정"이라며 "2012년말 생산능력이 6만2000톤에 달하는 세계 1위 업체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2년까지 규모의 경제를 달성함으로써 제품 생산을 다양화하고 추가 신·증설을 통한 탄력적인 수요 대응도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규모의 경제 외에도 원가 경쟁력 강화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투자비용이 킬로그램(kg)당 35달러로 경쟁사 대비 3분의 1 수준 밖에 안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일각에서 우려시 되고 있는 투자비용의 유상증자 가능성에 대해 "현실성은 낮다고 판단한다"며 "오히려 적극적인 폴리실리콘의 신·증설로 성장성과 수익성, 안정성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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