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지난 달 호주의 취업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호주 통계청은 11월 취업자수가 10월보다 5만4600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인 2만명의 2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실업률은 5.2%로 전월의 5.4%보다 낮아졌다.
전문가들은 고용 시장 개선으로 향후 호주의 소비자 지출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3분기 호주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전분기 대비 0.2% 성장에 그치면서 2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면서, 지난 7일 호주중앙은행(RBA)은 기준 금리를 기존 4.75%로 동결한 바 있다.
존 호넌 오스빌 덱시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고용 시장은 호주 경제를 이끄는 주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임금인상과 관련해 스티븐 로버츠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급격한 임금 감소가 있었다"며 "앞으로 추가적인 임금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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