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3일
서울반도체(046890)의 주가가 바닥권을 형성, 현재가 투자적기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발광다이오드(LED) 업황이 호전된 후에는 서울반도체를 비롯한 LED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이미 반등한 후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바닥권을 형성한 현 시점에서 서울반도체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서울반도체의 올 4분기 매출액은 247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00.3% 급증했으나 전분기와 비교해선 10.8% 줄었을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26.8% 큰 폭 늘어난 255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전분기보다 40.5% 감소한 규모다.
하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이 3분기에 비해 하회하는 이유는 LED TV 등의 재고누적에 따른 영향이 크다"며 "다만 4분기 중 10월을 저점으로 출하물량이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경쟁사 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LED 업황 우려로 3만8000원을 저점으로 주가가 횡보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4분기와 내년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내년 최초로 매출이 1조원을 돌파, 올해 대비 50% 가까이 성장할 것"이라며 "조명 시장이 개화하기 시작했다는 점에 더해 단기적인 실적보다는 좀 더 큰 그림을 그릴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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