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독일과 프랑스의 정상이 회담을 갖고 유럽연합(EU)의 구제기금을 증액과 단일 유로본드 도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독일 남부 프라이부르크에서 회담을 갖고 오는 16~17일 이틀간 일정으로 진행될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대한 대응을 논의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회담 후 기자 회견에서 양국 정상은 재정위기에 직면하는 유로존 국가들을 구제하는 기금 증액과 EU 회원국의 유로본드 도입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구제기금을 늘리고 유로존의 공공부채를 공유하는 것을 반대한다"며 "유럽 지도자들은 유로화를 방어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도 "공통 유로본드는 우리의 의도와는 반대로 각국 정부들을 무책임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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