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키움증권(039490)은 15일
모두투어(080160)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예상을 초과하면서 점유율 확대, 수익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모두투어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89억원과 24억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4% 성장과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여행업체들의 실적 호조에 따른 대규모 이익분배금(P/S) 지급으로 4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훼손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오히려 영업익은 컨센서스 21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에 30억원의 P/S가 지급될 것임에도 출국 수요가 예상을 크게 웃돌고 있는 것이 견조한 실적의 원동력으로 지목됐다.
손 연구원은 "견조한 4분기 실적으로 모두투어의 올해 영업이익이 200억원을 소폭 상회할 것"이라며 "이는 업계 1위 업체인
하나투어(039130)를 빠르게 추격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하나투어의 올해 영업이익 규모가 263억원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손 연구원은 "업황호조와 더불어 지난 2005년 상장 이후 모두투어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수익성 관리시스템 개선 등을 위한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 주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내년에도 여전히 높은 출국 수요 성장과 함께 모두투어의 점유율 확대 추세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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