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유럽 재정위기 우려에 하락..다우 0.17%↓
2010-12-16 07:07:3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뉴욕증시가 스페인발 악재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하락세로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9.07포인트(0.17%) 하락한 1만1457.47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22포인트(0.39%) 내린 2617.50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6.34포인트(0.51%) 떨어진 1235.25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장 초반 각종 경제지표 호전 소식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4% 증가, 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도 10.6을 기록하며, 월가 예상치인 5.0을 두 배 넘게 웃돌았다.
 
하지만 유럽 재정위기 우려에 따른 달러 강세가 하락세를 부추긴데다, 차익실현 분위기가 주가 상승세를 제한시켰다.
 
업종별로는 은행과 원자재주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은행주는 유럽발 악재가 다시 고조되면서 대부분 하락했다.
 
씨티그룹이 2% 넘게 하락했으며, 골드만삭스와 웰스파고는 각각 1.27%, 0.09%씩 떨어졌다.
 
알코아 등 원자재주는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전일 3분기 실적 악화 소식에 14% 넘게 급락한 베스트바이는 떨어지며 이틀째 급락세를 이어갔다.
 
한편 국제유가는 경제지표 개선과 계절적 석유수요 증가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4% 상승한 88.6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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