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6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설화수의 중국시장 런칭으로 중국 화장품 사업이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26만원에서 13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종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한방화장품 '설화수'가 중국 정부로부터 수입허가를 승인받고 중국 화장품 시장에 런칭하게 됐다"며 "이번에 수입허가를 받은 제품은 설화수 전체 매출액의 약 80%를 차지하는 품목들"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설화수 런칭으로 중국 화장품 사업은 한단계 레벨업이 기대된다"며 "설화수는 지난해 기준 단독으로 48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화장품 부문의 33% 매출 비중을 차지한 바 있어 이번 런칭은 중국내 화장품 프리미엄 마켓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설화수는 이미 중국인들에게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형성하고 있어 매장과 실적기여 확대의 속도는 생각보다 더 빠를 것"이라며 "실적의 가시성 또한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내년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4억원과 8억원을 시작으로 2015년에는 100개 매장에서 매출 1620억원, 영업이익 243억원 수준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기존 화장품 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1%, 49% 증가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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