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이 5개월만에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이 마이너스대출 증가와 이사철 영향으로 전월보다 두 배 넘게 증가했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0월중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5조3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의 3조4000억원에서 증가 규모가 확대된 것이자 지난 5월 6조3000억원 증가 이후 두번째로 큰 증가규모다.
10월말 기준 잔액은 583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증가했다.
예금은행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 기타대출을 중심으로 2조7000억원 늘어나며 9월1조3000억원보다 두 배 넘게 증가했다.
예금은행의 주택대출은 전달보다 1조8000억원 증가했고 기타대출은 전달 1000억원 감소에서 10월 2조6000억원 증가로 전환됐다.
이재기 한은 금융통계팀 과장은 "9월 추석연휴 이후 10월에 신용카드결제일이 도래하며 마이너스 통장 대출이 크게 늘었고 9~10월 이사철을 맞아 일부은행이 영업판촉 활동을 펼치며 주택대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상호저축은행, 신협, 새마을금고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도 신용협동기구를 중심으로 2조6000억원증가하며 9월의 2조1000억원보다 증가 규모가 소폭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가계대출이 3조1000억원, 비수도권은 2조2000억원 증가했다.
경기지역이 1조3000억원으로 증가규모가 가장컸고 다음은 서울이 1조2000억원 늘어났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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