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2000p 등정의 피로감..자동차·증권·철강주 ↓(14:13)
외국인·기관, 서비스·전기전자·운송장비 위주 매도
2010-12-16 14:16:0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 하락폭을 더욱 키우고 있다. 12월 전후 단기간에 지수가 100p 가량 오르면서 피로감이 나타나고 있는 것.
 
16일 오후 2시 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1.19포인트(-0.55%) 하락한 2006.7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도 오후장을 지나면서 투신권의 매물이 늘어나고 있다. 투신(-1870억)을 포함한 기관이 1551억원 매도 우위이며, 외국인도 719억원 순매도다.
 
외국인과 기관은 서비스업, 전기전자,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각각 200억~400억원대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개인은 2021억원 매수 우위이며, 서비스(+775억), 전기전자(+518억), 운송장비(+473억)를 중심으로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자동차, 증권, 철강주가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는 이날 GM에 약 3000억원 규모의 전장부품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주가는 3% 하락중이다. 현대차(005380)와 기아차도 이어 2~3% 내리고 있다.
 
증권주는 우리투자증권(005940)대우증권(006800), 미래에셋증권(037620) 순으로 내리고 있으며, 삼성증권(016360)은 이날 52주 신고가(7만9500원)를 찍은 후 상승폭이 둔화된 모습이다.
 
현대건설(000720)의 매각 작업이 중단되면서 현대그룹 계열사가 장중 내내 나란히 강세다. 현대상선(011200), 현대엘리베이(017800)터가 8~13% 급등중이며, 현대증권(003450)도 1% 이상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3.17포인트(-0.62%) 하락한 511.53포인트다.
 
태광(023160)이 4분기 확실한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는 분석으로 4거래일째 상승 행진이다. 이날도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며 3% 오르고 있다.
 
인스프리트(073130)는 26조원 규모의 사물지능통신(M2M) 시장이 도래함에 따라 본격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에 11% 이상 급등하고 있다.
 
M2M은 사람과 사물, 또는 사물과 사물이 자유롭게 통신을 하면서 정보를 얻고 스스로 제어할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
 
요 몇일 코스닥시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던 전자결제 테마가 식고 있다. 모빌리언스(046440), 한국사이버결제(060250)가 8~9% 급락하고 있으며, 이니시스(035600)만이 4%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을 떠들썩하게 했던 횡령·배임, 분식회계 이슈가 있는 종목은 엇갈리고 있다. 세실(084450)이 3거래일 만에 하락으로 돌아서 6% 급락 중인 반면, SSCP(071660)는 3.55% 올라 3거래일째 상승이다.
 
또한 원전관리사업을 영위하는 케이엔디티(046120)가 분식회계설에 휘말려 거래소로부터 조회공시를 요구받았다. 답변시한은 17일 오후까지이며, 케이엔디티는 이날부터 공시답변 후 30분 경과시점까지 매매가 정지된 상태.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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