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현대증권은 17일
대림산업(000210)에 대해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 경영권 확보로 중장기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포천 지역에 K파워를 능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화공 플랜트에 이어 발전플랜트는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라며 "대림산업은 발전플랜트에서 약점을 보여왔는데, 이번 복합화력발전소 설립과 경영권 확보는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게 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향후 발전플랜트 공사의 원가 절감으로 연결돼 수주전에서 유리한 입장에 놓일 수 있을 것"이라며 "미래 건설시장 변화 대해 적절한 대응"이라고 평가했다.
7000억원대의 플랜트 수주와 동시에 2015년 화력발전소 본격가동에 따라 1000억원에서 1500억여원의 배당금이 영구현금흐름의 형태로 유입될 전망이다.
전 연구원은 "실제로 규모가 유사한
SK(003600)의 100% 자회사인 K파워의 전례로 보았을 때 경기 변동에 상관없이 연간 최소 2000억원 배당재원이 발생했다"며 "2014년과 2015년의 배당재원은 PF 자금 상환이 먼저이나, PF 상환완료 후 50%의 배당금이 대림산업으로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대림산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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