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출범 이후 12년만에 처음으로 자본금 확충에 나섰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ECB는 성명을 통해 50억유로를 증자해 자본금을 총 107억6000만유로로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ECB의 자본금은 약 57억유로로 이는 현 수준에 비해 2배 가량 증액된 규모다.
ECB는 현재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유로존 회원국의 국채 매입과 향후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감안해 자본금을 충분히 확보해 둘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근거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자본금 증액은 회원국 중앙은행들이 오는 29일부터 2012년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추가 기금을 출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자본금의 70%는 유로존 16개 회원국이,30%는 다른 EU 회원국들이 분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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