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CEPI 지원으로 mRNA 백신 개발 착수
국제백신연구소·질병청과 파트너 선정
2025-12-09 16:06:43 2025-12-09 16:23:51
(사진=에스티팜)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에스티팜(237690)은 전염병예방혁신연합(CEPI)이 추진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하 SFTS) mRNA 백신 개발 프로젝트의 핵심 제조·기술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습니다.
 
CEPI 지원으로 수행되는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AI)·구조 기반 설계를 활용해 항원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확인하면서 오는 2030년까지 수행하는 장기 프로젝트입니다. 프로젝트에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과 국제백신연구소(IVI), 서울대학교가 공동으로 참여합니다.
 
역할별로 보면 질병청과 서울대가 항원을 설계하고, 에스티팜은 mRNA 5’ Cap 기술인 '스마트캡(SmartCap)', LNP 전달 기술 'STLNP', 글로벌 표준 의약품 제조·품질관리(GMP)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mRNA 백신 원료 설계 및 생산을 전담합니다.
 
SFTS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등 동아시아에서 자주 발병하며, 참진드기가 매개체가 되는 질병입니다. 고열, 혈소판 감소, 신부전 등을 유발하는데 고령 환자는 다발성 장기부전에 따른 사망 가능성이 있는 치명적 질병으로 분류됩니다. SFTS는 바이러스 자체가 면역을 회피하는 구조를 띠고 있어 지역적 특성 등을 이유로 상용화된 백신이 부재했습니다.
 
성무제 에스티팜 대표는 "자체 스마트캡 및 STLNP 플랫폼과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역량을 바탕으로, AI 기반 SFTS mRNA 백신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에스티팜은 SFTS 백신 후보물질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개발과 생산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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