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후임에…이 대통령 "부산 지역 인재로"
해수부 본관서 국무회의 주재…"동남권, 북극항로 선도"
2025-12-23 14:16:02 2025-12-23 15:02:23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해수부) 장관의 후임 자리에 '부산 출신 인물'을 발탁하겠다는 방침을 공개했습니다. 현재 장관 공석 상태로 부산 이전이 진행된 해수부에 힘을 실으며, 부산 지역 육성 의지를 직접적으로 드러낸 겁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해수부 부산 본관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지금 해수부 장관이 공석 중인데, 후임 해수부 장관도 가급적이면 부산 지역에서 인재를 구해보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연내에 해수부를 부산으로 이전하자고 말씀을 드렸는데, 부산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게 됐다"면서 "쉽지 않은 여건에도 이전을 차질 없이 수행해준 해수부 직원과 도움을 준 부산 시민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수부 이전은 국토 균형 발전, 부산 도약의 중대한 계기"라며 "부산이 대한민국을 넘어 동북아시아의 대표적인 경제·산업·물류 중심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재정과 행정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항만시설 확충, 고부가가치 서비스 제공, 지역산업 성장 지원을 통해 부산과 동남권을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하는 주인공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후임 해수부 장관 인선의 방향성을 직접 언급했는데요. 부산 지역 인재 발탁 방침을 밝히면서 지역 발전과 관련한 직접적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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