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카카오(035720) 준법과신뢰위원회가 출범 2년 차 활동을 정리한 '연간보고서 2025'를 통해 지난 2년간의 변화와 향후 방향성을 공개했습니다. 위원회는 준법을 외부 압박에 따른 대응이 아닌 카카오 내부의 경영 기준으로 정착시키는 데 일정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습니다.
12일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는 지난 2023년 12월 그룹 외부 독립기구로 출범해 책임경영, 윤리적 리더십 확립, 사회적 신뢰 회복이라는 3대 의제를 중심으로 활동해왔습니다. 위원회는 권고 기능을 넘어 협약 계열사의 준법시스템을 직접 점검하고, 주요 경영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상시 검토와 지원을 병행해왔습니다.
위원회는 2024년부터 플랫폼 산업 특성을 반영한 준법 시스템 평가 체계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카카오 공동체 및 플랫폼 산업 리스크 분석'을 바탕으로 계열사별 평가지표를 개발했습니다. 해당 지표는 16개 점검 주제, 46개 점검 항목, 208개 세부 질의로 구성됐습니다.
2025년에는 이 평가지표를 적용한 첫 준법 시스템 평가를 실시했습니다. 협약 계열사가 자체 평가와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위원회가 이를 검토해 최종 평가 결과와 보완 사항을 제시하는 방식입니다. 위원회는 이를 정기 평가 체계로 운영해 계열사의 컴플라이언스 수준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위원회는 경영진, 임직원, 노동조합과의 소통을 주요 활동 축으로 삼았습니다. 김소영 위원장과 정신아 카카오 CA협의체 의장은 출범 2주년을 맞아 간담회를 열고 위원회를 외부 시선과 내부 변화를 잇는 논의 파트너로 자리매김 시키겠다는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이와 함께 협약 계열사 대표이사, 준법감시인, 실무진과의 간담회를 수차례 진행했고, 카카오 노동조합과도 내부통제 구조와 거버넌스 개선을 주제로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김소영 위원장은 "카카오가 준법을 외부 요구가 아닌 스스로 지켜야 할 방향으로 인식하게 된 점이 가장 큰 변화"라며 "사회적 시선이 엄중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비판을 외면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가 출범 2년 차 활동을 정리한 '연간보고서 2025'를 통해 지난 2년간의 변화와 향후 방향성을 공개했다. (사진=카카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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