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기자] 내년도 대형건설사들의 주택 공급 예정물량은 내년에 일반분양과 조합원분양을 합쳐 모두 1만5000가구를 공급할 대우건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의 회사들이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공급할 물량이 많은 점도 내년 대형건설사들의 주택공급에서 나타나는 특징입니다.
대우건설(047040)은 내년에 일반분양 1만449가구와 조합원분양 4585가구를 합쳐 총 1만5034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대형 건설사 공급물량 중 가장 많은 수칩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공급예정물량은 1만3400가구 정도 였으나 7632가구만 분양됐다"면서 "공급예정 물량이 늘어난 것은 올해 분양시기를 놓친 물량이 밀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내년 상반기에는 362실 규모의 '이대역 푸르지오시티'와 468실 규모의 '공덕 푸르지오시티' 등 오피스텔도 공급됩니다.
시흥시 죽율동 일대에 공급되는 '시흥6차 푸르지오'는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1903가구씩 분양될 예정입니다.
GS건설(006360)은 내년에 일반가구 4948가구를 포함해 총 1만265가구를 공급합니다.
내년 2월 광주시 북구 첨단자이2차가 546가구 공급되는 것을 시작으로 무거위브자이, 대전센트럴자이 등이 잇따라 공급됩니다.
공급물량으로 예정된 총14개단지 중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공급이 9개 단지에 달합니다.
대림산업(000210)은 일반분양 6458가구, 조합원 분양4218가구 등 총 1만1186가구를 분양합니다. 대림산업 역시 내년도 공급되는 12개 단지 중 7곳이 재건축·재개발 물량입니다.
현대건설(000720)과
현대산업(012630)개발은 내년에 각각 8813가구, 7862가구를 공급합니다.
현대산업개발의 경우, 수원 아이파크 시티 5,6 블록과 천안 백석4지구 등 대단지가 내년 8월 이후 예정돼 있습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2008년 이후 주택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조합원 물량이 확보돼 있는 재개발·재건축 물량 공급에 힘쓰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뉴스토마토 김동현입니다.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threecod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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