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한국과의 협상이 잠정 중단된 상황에서 일본이 터키와 원전 수주 협상을 본격화하고 있다.
일본을 방문중인 타네르 일디즈 터키 에너지ㆍ천연자원부 장관은 23일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흑해 연안도시 시노프에 계획하고있는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대해 "일본만이 협상하고 있다"며 현재 교섭 상대를 일본에 맞췄다고 밝혔다.
시노프 원전수주를 둘러싸고, 한국이 유리하다는 견해가 강했지만,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지며, 일본의 수주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디즈 장관은 "기술에 대해서는 일본이 세계 제일이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향후 수주를위한 협상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터키와 일본은 원자력발전소 건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일본측에서는 도시바가 참여 의욕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터키는 시노프에 출력 145만 kW급 원전 4기를 건설하고 2019년 이후의 가동을 목표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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