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아르헨티나 리튬염호 인수 완료…공급망 장악력 높인다
950억원 투자해 1500만톤 자원 확보
현지 대규모 투자 인센티브 승인 기대
2026-04-09 09:18:25 2026-04-09 09:18:25
[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포스코(005490)홀딩스가 아르헨티나 리튬염호 광권을 추가 매입해 이차전지소재 분야 핵심 자원인 글로벌 리튬 공급망 장악력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속도를 내온 우량 자원 선제 확보 전략이 대규모 투자 완료와 현지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맞물려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포스코홀딩스가 7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루이스 카푸토 연방 경제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현지 리튬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루이스 루쎄로(Luis Lucero) 연방 경제부 광업차관,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루이스 카푸토 연방 경제부 장관, 다니엘 곤살레스(Daniel González) 연방경제부 선임차관(RIGI 위원장), 박현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장(왼쪽부터). (사진=포스코홀딩스) 
 
포스코홀딩스는 7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을 통해 캐나다 리튬사우스(LIS)가 보유한 옴브레 무에르토 노스 염호 광권 100%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투자 계획을 최종 마무리한 결과로 인수 금액은 약 6500만달러(약 950억원) 규모입니다. 옴브레 무에르토 노스 염호는 리튬 추정 매장량이 약 158만톤에 달하며 리튬 함량이 높고 불순물 함량은 낮아 고품위 자원으로 평가받습니다. 매장량 기준으로 총 1500만톤 수준의 염수리튬 자원을 현지에서 확보해 전기차 약 70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최소 300만톤 이상의 리튬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추가 광권 확보로 기존 옴브레 무에르토 광권의 확장 효과를 높이고 개발 및 운영 효율 측면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운영 중인 연산 2만5000톤 규모의 1단계 공장과 하반기 준공 예정인 연산 2만5000톤 규모의 2단계 공장에 새 자원이 더해져 중장기 생산능력 확대 기반도 공고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르헨티나 현지 투자 여건 개선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정부가 국가 전략산업 대규모 투자를 안정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인 ‘리기(RIGI)’의 연내 승인을 앞두고 있습니다. 승인 시 법인세 인하와 관세 면세 등 세제 혜택으로 비용 부담을 낮추고 자금 운용의 유연성을 확대할 수 있으며 포스코홀딩스는 해당 제도를 적용받는 첫 한국 기업이 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은 인수 완료 서명식에서 “추가 확보한 리튬 자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대응력과 공급망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루이스 카푸토 아르헨티나 연방 경제부 장관은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사업은 아르헨티나 내 전략 산업 육성과 투자 확대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리기가 조속히 승인돼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 환경 조성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윤영혜 기자 yy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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