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주·철강주, 中 금리인상 '희비'
현대해상 2.51%↑..현대제철 0.8%↓
2010-12-27 09:28:2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중국의 기습 금리인상에 보험주와 철강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7일 오전 9시 19분 현재 메리츠화재(000060)가 지난주말대비 210원(2.53%) 상승한 8510원을 기록 중인 가운데 현대해상(001450)(2.51%), 동부화재(005830)(2.15%), LIG손해보험(002550)(1.95%) 등 보험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POSCO(005490)가 3000원(-0.61%) 내린 48만8000원을 기록하고 있고 현대제철(004020)(-0.80%), 동국제강(001230)(-0.30%)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보험주는 지난 주말 중국의 금리 인상 이후 국내에서도 금리인상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강세를 나타내는 반면, 철강주의 경우 철강가격 인상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며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조강운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긴축정책은 유통상들의 급매물로 인해 가격하락세가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철강주에 부정적"이라며 "수요측면에서도 현재 상승세를 보이고 있던 중국철강가격도 봉형강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는 점은 계절적 비수기인 12월말에 접어든 점에서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현재 포스코를 제외한 대부분의 철강사들이 4분기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인해 실적개선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에 펀더멘털 측면에서 개별종목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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