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中금리인상'움찔'..7.41내린 2022.19(마감)
외국인 VS 기관 매매공방..거래량 전주대비 25% 급감
보험·은행 등 금융주 오르고 의료정밀·운송장비업지수 2%대 '뚝'
2010-12-27 15:28:58 2010-12-27 17:11:16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코스피가 지난주말 중국의 기습적인 금리인상 여파로 사흘째 하락 마감했다.  연말 폐장일이 임박하면서 거래도 한산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초반 2034.62포인트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이내 차익매물에 밀려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대비 7.41포인트(-0.37%) 하락한 2022.19포인트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160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99억원, 1361억원 순매도했다. 투신은 1728억원 순매도하며 기관의 매도공세를 주도했다.
 
선물시장에선 외국인이 1885계약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5계약, 1182계약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쪽에서 1914억원, 비차익거래쪽에서 920억원의 매수 물량이 유입되면서 전체적으로 283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의 금리인상 소식이 국내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보험(2.41%), 은행(1.48%)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의료정밀(-2.96%), 증권(-2.94%), 운송장비(-2.2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위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생명(032830)이 3.33% 상승한 것을 비롯해 KB금융(105560)(1.71%), LG전자(066570)(0.88%), SK에너지(096770)(0.51%) 등이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 6개 등 38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등 440개 종목은 하락했다. 72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억6900주로 지난주 대비 3/4 수준으로 급감했다. 거래대금 역시 5조원대 초반으로 크게 줄었다.
 
코스닥은 개인과 기관의 매매공방 속에서 약세를 지속했다.  코스닥지수는 2.95포인트(-0.59%) 내린 496.68포인트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04억원, 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으며 기관은 254억원 순매도했다.
 
우리나라와 중국 간 해저터널이 추진된다는 기대감으로 한국선재(025550)가 7%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KT서브마린(060370)(5.54%), 울트라건설(004320)(3.30%), 특수건설(026150)(2.34%) 등도 강세를 보였다.
 
원·달러환율은 지난 주말대비 1.80원(-0.16%) 내린 1149원에 마감했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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