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여론조사)④부산 북갑, 차기 부산시장…전재수 50.1% 대 박형준 40.3%
4주 전 대비 23.7%p→9.8%p 격차 좁혀져
'70세 이상 제외' 전 연령·권역서 전재수 '우위'
2026-04-27 06:00:00 2026-04-27 0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부산 북갑에서 차기 부산시장 가상 양자 대결 결과, 이 지역에서 3선을 지낸 전재수 민주당 의원이 50%를 넘는 지지를 받으면서 박형준 현 부산시장에게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과 권역에서 전 의원이 박 시장을 상대로 우위를 보였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27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약 이번 부산시장 선거에서 다음 두 인물이 맞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0.1%는 전재수 의원을 선택했습니다. 반면 40.3%는 박형준 시장을 지목했습니다. '그 외 다른 인물' 2.8%, '지지할 인물이 없다' 2.4%였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4%였습니다.
 
전 의원이 오차범위 밖에서 여전히 앞섰지만, 4주 전에 비해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는 크게 좁혀졌습니다. 전 의원의 지지율은 3.3%포인트 하락한 반면, 박 시장의 지지율은 14.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는 4주 전 대비 23.7%포인트에서 9.8%포인트로 줄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부산 북구갑 선거구 거주 성인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입니다.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9.0%로 집계됐습니다. 공정성 확보와 인물별 경쟁력을 점검키 위해 문항에서 직책은 후보로 하고, 소속 정당과 이름만으로 물었습니다.
 
3060, 절반 이상 "전재수 지지"…70세 이상만 박형준 '우위'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전 의원이 박 시장에게 앞섰습니다. 특히 전 의원은 30대에서 60대까지 50% 이상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20대 전재수 45.8% 대 박형준 35.7%, 30대 전재수 55.7% 대 박형준 32.2%, 40대 전재수 59.6% 대 박형준 31.1%, 50대 전재수 50.8% 대 박형준 41.6%, 60대 전재수 51.6% 대 박형준 42.0%였습니다.
 
반면 보수 성향이 강한 70세 이상에선 모든 연령 중 유일하게 박 시장이 앞섰습니다. 70세 이상 박형준 51.0% 대 전재수 40.0%로 집계됐습니다.
 
권역별로도 모든 권역에서 전 의원의 지지세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권역1(구포1동·구포2동·구포3동·덕천2동)에선 전재수 49.8% 대 박형준 38.4%, 권역2(덕천1동·덕천3동·만덕2동·만덕3동)에선 전재수 50.3% 대 박형준 42.2%였습니다.
 
전재수 민주당 의원이 지난 2월9일 부산 북구 만덕나늘목에서 열린 '만덕~센텀 고속화도로' 개통식에 참석해 박형준 부산시장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적극 투표층, 전재수 56.0% 대 박형준 38.9%…격차 '확대'
 
투표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이른바 '적극 투표층'에선 전 의원이 박 시장과의 지지율 격차를 더욱 벌렸습니다. 적극 투표층 전재수 56.0% 대 박형준 38.9%로, 전 의원의 지지세가 50%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에선 전재수 52.7% 대 박형준 34.4%로, 절반 이상이 전 의원을 지지했습니다. 진보층은 전재수 79.4% 대 박형준 14.9%로, 전 의원에 대한 지지세가 압도적이었습니다. 보수층의 경우, 박형준 63.4% 대 전재수 28.4%로, 박 시장이 크게 앞섰습니다.
 
6·3 지방선거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후보 지지층에선 전재수 93.6% 대 박형준 3.7%, 국민의힘 후보 지지층에선 박형준 81.9% 대 전재수 12.7%로, 부산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 의견이 크게 엇갈렸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6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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