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SK, SK가스 주식 전량 SK케미칼에 매각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SK(003600)주식회사가 SK가스(018670) 지분을 모두 매각키로 했다.

 

SK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중인 SK가스의 지분 392만여주(392만8537주, 45.5%) 전량을 매각키로 의결하고 장마감후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을 통해 SK케미칼에 매각했다.

 

매각금액은 1841억원으로 연내 대금지급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SK가스의 대주주는 기존 SK(003600)(주)에서 SK케미칼(006120)로 변경됐다.

 

SK㈜는 "지분 매각에 따라 확보되는 재원은 액화천연가스 밸류체인(LNG Value Chain) 확대 등 신에너지 투자와 재무구조 개선 등에 사용할 것"이라며 "그린 에너지와 환경사업 등 SK케미칼의 다양한 신규사업과 시너지를 내기 위해 SK가스 주식을 매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식매매에도 불구하고 SK가스(018670)의 경영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그룹 관계사간 성공적으로 공유되어온 '따로 또 같이'의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기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케미칼(006120)도 "최근 활발하게 이루어 지고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SK가스 지분 인수로 SK케미칼(006120)이 추진 중인 친환경 에너지·환경 사업에서 의미 있는 시너지 창출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주식매각을 통해 SK(003600)(주)의 자회사는 기존 9개에서 8개로 줄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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