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년 상반기 전자제품 유해물질 규제 강화
2010-12-28 10:36:1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중국 정부가 내년 상반기부터 TV, 휴대폰 등 6개 전자제품에 대한 유해물질 규제를 대폭 강화할 전망이다.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이하 전자진흥회)는 중국이 TV, 휴대폰, 유ㆍ무선전화기, PC, 모니터, 프린터 등 6대 제품과 부품에 대해 내년 4월부터 자발적 인증(SRVC)을 실시하고, 2012년 하반기부터는 규제범위를 모든 전기전자제품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규제물질은 납, 카드뮴, 수은, 6가 크롬, PBB, PBDE 등 6개로, EU수준(카드뮴 0.01%, 기타 5개물질 0.1%)으로 제한된다.
 
전자진흥회는 "중국의 유해물질규제가 EU 유해물질제한(RoHS)지침보다 업계에 더 큰 부담이 될 것"이라며 그 이유로 "EU는 완제품업체에 대해서만 사후관리를 통해 규제하는 반면 중국은 부품소재업체들도 국가로부터 ‘자발적 인증’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비용과 시간, 절차적 부담이 더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자진흥회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대상제품 수출기업들은 대체물질개발, 거래선 전환, 공정개선 등 철저한 사전준비가 요망된다"며 "정부차원의 R&D, 컨설팅, 시험분석 등 인프라구축 지원도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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