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2차 사후조정 1일차 종료…“접점 찾는 중”
19일 협상 재개…장기화 시 20일까지 연장
2026-05-19 08:45:17 2026-05-19 08:45:17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삼성전자 노사가 18일 중앙노동위원회 2차 사후조정에서 성과급 지급 투명화와 제도화 등을 놓고 협상을 이어갔지만, 이날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오는 19일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사실상 총파업 전 마지막 협상인 만큼 절충안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여명구 삼성전자 DS 피플팀장과 박수근 중앙노동위원장,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왼쪽부터)이 18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위원회에서 열린 2차 사후조사를 마치고 회의장을 떠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노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20분까지 정부세종청사 중노위에서 사후조정을 진행했습니다.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 위원장은 회의장을 나와 “노조는 일단 성실하게 교섭에 임하고 있다”며 “내일 오전 10시에 다시 출석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만 사측 입장 변화 여부와 법원의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일부 인용 등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사측 교섭위원인 여명구 DS(디바이스솔루션) 피플팀장도 취재진 질문에 별다른 답변 없이 자리를 떠났습니다. 조정위원으로 참여한 박수근 중노위원장은 ‘내일 조정안을 제시하느냐’는 질문에 “그래야 하지 않겠냐”고 답했습니다.
 
또 회의에 배석한 박정범 중노위 조정과장은 “노사가 적극적으로 임해줬다. 노사 양측으로부터 들을 만큼 들었다”고 했습니다. 또 ‘접점을 찾았냐’는 질문에도 “찾아가는 중”이라고 했습니다.
 
양측은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사후조정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중노위는 추가 논의를 통해 조정안을 마련할 계획이지만, 협상 상황에 따라 일정이 20일까지 연장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총파업 예고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만큼 업계에서는 이번 협상이 사실상 마지막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노조가 예고한 대로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18일간 파업에 돌입할 경우, 직간접 피해 규모가 최대 100조원에 달할 수 있을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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