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초기업 노조 ‘잠정합의안’ 투표율 나흘만에 86% 돌파
최종 투표율 90% 달성 전망
최대 6억 성과급 통과 무게
2026-05-25 10:45:57 2026-05-25 10:45:57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삼성전자 노동조합의 2026년 임금·단체협약 잠정 합의안을 놓고 진행 중인 찬반 투표가 시작 나흘 만에 투표율 86%를 넘어섰습니다.
 
삼성전자 서초사옥.(사진=연합)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에 따르면 25일 오전 8시 29분 기준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수는 4만 9363명으로, 총선거인 수 5만 7291명 대비 투표율은 86.16%를 기록했습니다. 
 
투표가 지난 22일 오전 10시에 시작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빠른 속도입니다. 투표는 오는 27일 오전 10시까지 이어지며, 투표 시작 3시간 30분 만인 22일 오후 5시 30분에 이미 과반(57.4%)을 넘어선 바 있습니다.
 
선거인 명부를 마감한 지난 21일 오후 2시 기준 초기업노조 전체 조합원 수는 7만 850명입니다. 조합원 구성을 보면 DS(반도체) 부문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메모리 사업부 2만 4000여 명, 비메모리 사업부 1만 7000여 명, 공통 부문 2만 2000여 명, CSS 및 기타 1000여 명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DX(모바일·가전) 부문은 7000~8000명 정도입니다. 
 
총선거인 수와 전체 조합원 수 간에 약 1만 3000명의 차이가 있는데, 이는 조합비를 1개월 이상 연속 납부하지 않아 의결권을 갖지 못하는 조합원이 포함된 영향으로 보입니다. DX 부문 조합원이 주축인 동행 노조는 공동교섭단체에서 탈퇴해 이번 투표에서 제외됐습니다.
 
업계에서는 초기업노조 조합원의 약 80%가 반도체 부문 소속인 만큼 잠정 합의안이 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가결 요건은 선거인 과반 참석에 참석자 과반 찬성입니다. 
 
한편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은 이번 투표 결과와 무관하게 6월 안에 위원장 재신임 투표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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