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영웅 희생에 보답하는 길은 '신뢰받는 강군' 만드는 것"
해군, 제2연평해전 승전 24주년 기념행사 개최
2026-06-29 16:11:14 2026-06-29 16:11:14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29일 경기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24주년 기념행사에서 분향하고 있다. (사진=해군)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29일 제2연평해전 24주년을 맞아 "참수리-357정과 함께 치열한 전투 끝에 서해와 북방한계선(NLL)을 사수한 참수리-358정 승조원을 비롯한 모든 참전 장병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안 장관은 이날 경기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승전 기념행사에 참석해 "조국의 바다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쳐 싸우신 여섯 영웅의 영전에 국군 전 장병을 대신해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제2연평해전은 2002년 6월 29일 오전 북한 경비정이 연평도 인근 해상 NLL을 침범해 해군 2함대 소속 고속정 참수리-357호정에 기습공격을 가해 발생한 해전입니다. 당시 참수리-357호정을 비롯한 해군 함정들은 단호히 대응해 북한 경비정을 제압했습니다.
 
다만 안타깝게도 이 과정에서 참수리-357호정을 지휘했던 정장 윤영하 소령, 조타장 한상국 상사, 사수 조천형 상사, 황도현 중사, 서후원 중사가 전사했고, 의무병 박동혁 병장은 중상을 입고 국군수도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83일 만인 그해 9월20일 전사했습니다.
 
안 장관은 기념사에서 이들 6명의 전사자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거센 파도와 마주할 때마다 우리는 여섯 영웅의 희생과 헌신을 가슴 깊이 되새기며 당당히 맞서고 이겨낼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특히 안 장관은 "영웅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은 '국민에게 신뢰받는 강한 군대'를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군은 완벽한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조국 대한민국을 흔들림 없이 지켜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안 장관과 김경률 해군참모총장, 서영석 유가족회장을 비롯한 제2연평해전 전사자 유가족, 참수리-357호정 부장으로 전투에 참가한 이희완 전 국가보훈부 차관 등 참전 장병 등 3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서 유가족회장은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우리 6용사, 그리고 함께 싸운 전우들은 대한민국 해군이라는 명예와 자부심으로 적의 도발에 굳건한 자세로 맞섰고, 생사가 오가는 순간에도 결코 물러서지 않았으며, 두려움을 극복한 결연한 의지를 보여준 참군인이었습니다"며 "대한민국의 안보와 평화를 위해 막중한 임무를 완수하고 있는 여러분들 덕분에 오늘도 우리 국민들은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낼 수가 있기에, 여섯 용사의 부모이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여러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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